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년 만에 쿠바를 공식 방문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쿠바 국영통신사 프렌사라티나는 10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다음날 쿠바 수도 아바나에 도착해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정상 회담한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대통령에 처음 취임했을 때 옛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 라울 카스트로의 형이자 당시 의장이었던 피델 카스트로를 만나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다시 잇는 물꼬를 텄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쿠바와 산업, 에너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정을 맺는 한편 쿠바에 장거리 항공기를 제공하는 문제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은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