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달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범 연구원은 "7월 금통위는 수정경제전망에서 2014년 성장률 전망을 기존 4.0%에서 3.8%로, 소비자물가 전망을 2.1%에서 1.9%로 낮추면 경기둔화 가능성을 인정했다"며 "또 한은 총재는 성장률을 3.8%로 전망하고 있지만, 하방리스크가 크다고 언급하며 실제 성장률이 이를 밑돌 가능성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사실상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8월 한 차례 금리인하를 전망해왔다"며 "그러나 한 차례 금리인하로는 충분한 정책효과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4분기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