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7월 초인데 불볕더위가 얼굴을 들기 어렵게 만든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는 왠지 모르게 입맛도 없는 것이 현실. 가까스로 입맛을 붙잡고 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식단을 찾아보지만 그 역시 적절한 음식을 찾기가 어렵다.

요즘 같은 시기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이 있다. 기본적인 영양을 충족해주면서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식단이다. 이런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롤링라이스(rolling rice)’의 또 다른 도전, ‘버거맨’이 눈길을 끌고 있다.

버거맨은 프리미엄 웰빙 김밥으로 잘 알려진 롤링라이스에서 야심 차게 준비하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다. 건강이라는 가치에 알맞게 여러 합성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깨끗한 수제버거를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프리미엄 수제버거 '버거맨'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햄버거, 패스트푸드 방향의 수제·웰빙으로

흔히 햄버거라고 한다면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햄버거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우리보다 패스트푸드 문화가 일찍이 발달되었던 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햄버거의 동향은 프리미엄 수제버거로 건너간지 오래다.

이에 대한 반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수제버거 전문업체가 생겨나고는 있지만, 지나친 열량과 화학조미료 첨가로 과연 건강을 챙길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버거맨의 프리미엄 수제버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버거맨의 프리미엄 웰빙 수제버거는 ‘버거의 생명은 패티’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100% 국내산 한우와 호주산 청정우를 사용했다. 기타 합성감미료는 일체 포함시키지 않는다. 이 외에도 국내 프리미엄 제빵회사 ‘신라명과’에서 직접 공수 받은 햄버거 빵을 이용하여 프리미엄 수제버거에 한 발 더 도약하고 있다.

◆카페형 분식 창업

유럽 전통의 오리지널 수제버거를 선보이는 버거맨의 강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버거맨 브랜드는 비교적 소규모 점포에서 카페형 수제버거와 커피를 접목시킨 창업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대기업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즐비한 분식·카페 시장에서 확실히 차별화되는 아이템을 겸비한 버거맨은 나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듯하다.

버거맨 관계자는 “버거맨은 광대한 칼로리와 각종 조미료를 과감하게 빼고 청정 재료와 건강한 패티를 사용하여 소비자들의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고 있다”며 “주간-야간을 구분해 주간에는 커피를, 야간에는 맥주를 접목시킨 카페 테라스형 프리미엄 수제버거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도 손색 없는 탄탄함을 갖춘 버거맨은 체계적인 가맹점 관리 시스템과 제도로 예비 사업가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가맹점 입점부터 오픈까지 세심한 고민과 노하우를 접목하여 가맹주들에게 소자본 창업에 대한 문지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갈수록 간소해지고 간편해지는 현대 식단 속에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얼마나 건강을 대변하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이다. 버거맨의 프리미엄 수제버거는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