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엄정필 남편' '엄정필 유행어'

개그우먼 엄정필이 남편 내조를 위해 연예인을 그만 뒀다고 밝혀 엄정필 남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월 10일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전설의 7기 개그맨` 특집으로 박수홍, 남희석, 최승경, 김수용이 출연했다.

KBS 7기 개그맨들이 모인 가운데 엄정필과 박병득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미선은 반가운 마음에 "뭉클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엄정필은 "동창회 가는 기분이더라. 너무 설렌다"라며 오랜만에 동료를 만나고, 방송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MC들은 엄정필에게 "방송을 그만 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고 엄정필은 "방송을 하면서 내조 하기는 어려운 남편이었다"라고 말했다.

엄정필은 "공부를 하듯이 주부 역할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고 이에 박미선은 "그것도 훌륭한 선택이었다"라며 칭찬했다.

앞서 엄정필은 지난 6월 2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남편이 안면마비를 겪은 사실을 고백했다.

첫눈에 반한 남편과 지난 1997년 결혼해 두 딸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엄정필은 이날 방송에서 가족사진을 바라보며 "불과 몇년 전인데…사진은 거짓말은 못하는 것 같다. 이렇게 피부가 탱탱한데…"라며 "남편이 안면마비를 겪었다. 이전까지는 전혀 보험 같은 것에 관심이 없었는데 그 사건 이후 우리 부부 역시 보험에 높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