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코스피, 포르투갈 우려에 2000선 붕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지수가 포르투갈 악재에 8거래일 만에 2000선을 내줬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가 거셌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10포인트(0.70%) 내린 1988.7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일 1999.00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포르투갈발 악재로 1,988.74로 마감/연합뉴스
    코스피, 포르투갈발 악재로 1,988.74로 마감/연합뉴스
    간밤 유럽과 미국 증시는 포르투갈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로 연이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시작해 낙폭을 늘렸다. 장중 외국인이 '사자'로 태도를 바꿨지만 기관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며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투신 1170억원 등 기관이 2348억원의 순매도였다. 9일째 '팔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96억원과 396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91억원 순매도, 비차익 310억원 순매수로 21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운수창고 통신 음식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기아차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을 빼고 대부분 약세였다.

    하락장에서도 하반기 실적개선 및 금융당국의 규제개혁 정책 기대로 증권주가 올랐다. 교보증권 메리츠종금증권 HMC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이 2~7% 상승했다.

    현대하이스코가 미국의 유정관 반덤핑 판결에서 무혐의를 받을 것이란 전망에 6% 급등했다. 두산은 연료전지 사업 진출 소식에 3%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12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74포인트(0.49%) 내린 556.58이었다. 외국인이 40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5억원과 160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삼성의 전자결제 시장 진출 소식에 전자결제주들이 상승했다. 한국사이버결제 KG모빌리언스 다날 등이 1~8%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엿새째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0원(0.55%) 오른 1019.00원을 기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다우지수가 전날 장중 180포인트 이상 하락하다 70포인트까지 낙폭을 줄인 것처럼 포르투갈 이슈의 영향력이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1~2일 영향을 받을 수 있겠으나 유럽 증시가 진정되면, 다른 증시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李 대통령 질의로까지 번진 STO…커지는 정치권 외풍 [박주연의 여의도 나침반]

      조각투자(STO) 유통플랫폼 예비인가를 둘러싼 루센트블록 논란이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질의로까지 번지면서 금융당국의 독립적 인허가 판단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루센트블록은 자신들이 부당하게 배제됐다고 반발하고 있는데 청와대와 관계 부처가 공개석상에서 '조정 방안'을 언급하면서 정치권 외풍이 커졌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국무회의까지 올라온 루센트블록發 논란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조각투자 허가 문제는 어떻게 하기로 결론냈느냐"고 물었습니다.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소관의 개별 인허가 사안을 국무회의에서 직접 거론한 것은 이례적입니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화답했습니다. 김 실장은 "(조각투자 인가 문제는) 금융위 소관"이라면서도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도로 토론을 해서 조정 방안을 만들었다"고 답했습니다. 한 장관은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한 장관은 "규제 샌드박스를 4년 정도 잘 수행했는데 그걸 잘 졸업한다는 것에 의미가 무엇일까가 처음에 정의가 잘 안 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향후 규제 샌드박스는 다시 좀 제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 대통령과 김 실장, 한 장관 모두 특정 기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금융위 소관 인허가 사안을 두고 청와대와 중기부가 '조정 방안'까지 언급한 것을 놓고, 금융당국이 정리해온 결론을 정무적으로 다시 손보려는 신호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업계에서는 한 장관의 발언 역시 '규제 샌드박스를 수행한

    2. 2

      "'오천피' 높다고요? 지레 겁먹어 투자 피하면 기회 놓칩니다"

      “‘5000피(코스피지수 5000선)’가 부담스럽다고요? 지금은 단기간 ‘물릴’ 걸 걱정해 국내 증시 투자를 피할 때가 아닙니다.” 조완제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금융센터 1지점장(사진)은 지난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추세를 탈 줄 알아야 투자금을 불릴 수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삼성증권에서 투자컨설팅, 상품전략·개발, 자산관리(WM) 업무를 두루 맡아온 조 지점장은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초고액자산가만 전담해 투자 자문을 하는 패밀리오피스금융센터 1지점을 이끌고 있다. 이 지점의 가입 ‘최소’ 기준은 자산 규모 1000억원 이상이다. 기업 오너나 기성 기업·스타트업 등을 매각한 이 등이 주요 고객이다.  “추세 뚜렷한 쪽에 투자해야…자산가들, 건물보다 주식으로” 고액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만큼 국내외 주식을 비롯해 채권·대체투자 상품·부동산 투자, 세무 자문 서비스 등을 아울러 제공한다. 조 지점장은 “시장의 흐름은 한 번 방향이 바뀌면 한동안 그 추세가 유지된다”며 “현재 각종 자산 시장 중에 상승 추세가 가장 뚜렷하게 살아있는 쪽은 단연 국내 증시”라고 말했다. 기업의 수주·수출이 늘어나는 한편, 정부의 증시 활성화 의지가 뚜렷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국내 증시는 시총 1·2위를 차지하는 양대 반도체 기업들이 한동안 성과를 낼 전망이고, 정책 방향도 명확한 상황”이라고 했다. “예전이라면 증시 활황기에 신규 상장과 각종 분할 상장이 잇따라 주식 공급이 늘면서 코스피지수가 밀렸을 것”이라며 &ldquo

    3. 3

      "월 300만원 군인연금 받는데 어쩌나"…60대 고민 깊어진 이유

      서울에 사는 68세 A씨는 월 300만원가량인 군인연금과 연간 2000만원대 금융소득으로 노후를 보내고 있다. A씨 부부는 요즘 치솟는 물가에 고민이 깊다. 그런데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에 해당해 각종 정책 혜택에서도 제외된다. 그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받지 못했고 은퇴소득자 맞춤형 비과세 금융상품에서도 배제됐다”며 “금융소득과 연금이 소득의 전부인데 과도한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금융소득이 전부인데…”금융소득종합과세(금소세)처럼 ‘부의 재분배’를 목적으로 도입된 ‘부자세’가 사실상 ‘중산층 세금’으로 변질되고 있다. 25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금소세 대상자는 2024년 전년 대비 29.5%(9만9134명) 늘어난 43만5380명으로 처음 4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10년 새 네 배 가까이 늘었다.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가계의 자산·소득도 늘었지만 금소세 과세 기준은 13년 넘게 그대로 유지된 영향이다.2006년 3만5924명에 불과하던 금소세 대상자는 매년 증가해 2014년 10만 명, 2023년 30만 명, 2024년 40만 명을 넘어섰다. 2023년 대상자가 폭증한 것은 2021년부터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금소세는 1996년 부자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도입됐다. 당시 과세 기준은 연간 금융소득(부부 합산) 4000만원 초과였다. 2003년부터 부부 합산에서 개인으로 기준이 바뀌었다. 정치권은 2013년 세수 확대를 이유로 과세 대상자를 연간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로 낮춘 뒤 13년째 유지하고 있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이 다른 소득과 합산돼 최고 49.5%(지방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