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규모 5년 만에 최대…상반기 1조8000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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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 세계 회사채 발행 규모가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회사채 발행액은 1조8000억달러(약 1830조원)로 2009년 상반기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마트가 3년 만인 지난 4월 10억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한 것을 비롯해 바이엘, 시스코시스템스, 웰스파고, BNP파리바 등 세계적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뛰어들었다. 애드리안 밀러 GMP 증권 채권 투자전략가는 “저렴한 자본 조달을 원하는 회사와 저금리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얻고 싶어하는 투자자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회사채 시장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초 투자등급 회사채를 샀다면 지금까지 5.6%의 수익을 내 미 국채에 투자했을 때(수익률 2.5%)보다 두 배가 넘은 수익을 올렸다고 FT는 전했다. 10년 이상 장기 채권 수익률은 11%에 달한다.
FT는 “자금 조달 비용이 갑작스럽게 늘어날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올해 말까지 채권시장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회사채 발행액은 1조8000억달러(약 1830조원)로 2009년 상반기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마트가 3년 만인 지난 4월 10억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한 것을 비롯해 바이엘, 시스코시스템스, 웰스파고, BNP파리바 등 세계적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뛰어들었다. 애드리안 밀러 GMP 증권 채권 투자전략가는 “저렴한 자본 조달을 원하는 회사와 저금리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얻고 싶어하는 투자자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면서 회사채 시장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초 투자등급 회사채를 샀다면 지금까지 5.6%의 수익을 내 미 국채에 투자했을 때(수익률 2.5%)보다 두 배가 넘은 수익을 올렸다고 FT는 전했다. 10년 이상 장기 채권 수익률은 11%에 달한다.
FT는 “자금 조달 비용이 갑작스럽게 늘어날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올해 말까지 채권시장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