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는 11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수정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춘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9%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

예산정책처는 이 같은 전망치 수정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내수가 위축된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난 4월과 5월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각각 0.6%, 1% 감소했다.

예산정책처는 민간 소비가 올해 2.6% 증가하겠지만 여전히 경제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전망치보다는 0.2%포인트 낮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