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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 손호영이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것과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놨다.

12일 오전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에서 손호영이 향정신성의약품 중 하나인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지난달 말 소환조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손호영 소속사 MMO 관계자는 "손호영씨가 6월 말께 졸피뎀 복용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며 "하지만 이는 지난해 손호영씨가 자살 시도 당시 복용했던 것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받은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손호영의 자살 시도는 지난해 5월 21일 여자친구 윤모씨가 숨진 후 자신 역시 차량 안에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일이다. 이 과정에서 그는 가족이 예전에 처방받아 보관했던 졸피뎀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자살 시도 당시 졸피뎀을 복용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검찰이 조사한 것"이라며 "검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에 따라 이날 있을 god 콘서트도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손호영 공식 입장에 누리꾼들은 "손호영 공식 입장, 안타깝다" "손호영 공식 입장, 힘내시길" "손호영 공식 입장, 조사 결과 나오면 잘 해결될 거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손호영 소속사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손호영 소속사 MMO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번 검찰 조사와 관련한 기사에 대한 본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전해 드립니다.

- 손호영은 작년 사고 이후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가수 손호영은 작년 사고의 연장선상에서 지난 6월 30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1년 전 사고 이후에 수면제를 추가로 복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손호영이 작년 사고 당시 극단적인 생각으로 수면제를 복용했던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작년 사고 이후에는 더 이상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았으며, 이는 최근 받은 약물 검사에서도 명확히 판명되었습니다. 손호영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뒤 현재 담담히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작년 사고로 인해 더이상 걱정 끼치지 않겠습니다.

손호영은 지난 2013년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까운 일을 겪었고, 현재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셰어하우스, 지오디 재결합 등 좋은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용기를 얻었으며, 작년에 겪었던 큰 아픔을 조금씩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늘 손호영을 걱정하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작년의 사고가 다시 언급되어 또 한번 심려를 끼친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

손호영이 좋은 모습으로 오늘 지오디 15주년 콘서트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도움을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조사와 관련하여 오해의 소지가 없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하반기에는 좋은 앨범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손호영 소속사 MMO 엔터테인먼트 드림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