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향기] 클러치·토트…백에 빠지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프라다 ‘토트백’](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877005.1.jpg)
![프라다 ‘토트백’](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872813.1.jpg)
프라다의 클러치백(103만원)은 프라다를 상징하는 사피아노 가죽으로 만든 제품이다. 사피아노 가죽은 프라다의 창립자 마리오 프라다가 개발한 가죽이다. 빗살무늬나 철망무늬를 넣은 뒤 광택을 입힌 소가죽이다. 블랙, 네이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미니 클러치백(162만원)은 금속성 버클에 사피아노 가죽으로 만든 줄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프라다 ‘토트백’](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872809.1.jpg)
![구찌 ‘비즈니스 케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872713.1.jpg)
![구찌 ‘비즈니스 클러치’](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872715.1.jpg)
비즈니스 케이스 범블비(389만5000원)는 영화 ‘트랜스포머’의 변신 로봇 범블비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색상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손잡이가 달려 있는 서류가방 형태 백이다. 블랙 클러치(290만원)는 손잡이가 없는 간결한 디자인의 클러치백이다.
에트로는 특유의 페이즐리 무늬를 활용한 남성용 클러치백(65만원)을 선보였다. 페이즐리 문양의 일부분을 확대해 음각으로 표현, 남성성을 극대화했다. 아이패드 케이스로도 활용 가능하다. 페이즐리 하드 브리프케이스(160만원)는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에 페이즐리 무늬를 적용한 제품이다. 회갈색이라 블랙, 그레이, 네이비, 브라운 정장에 두루 잘 어울린다. 페이즐리 다큐먼트 홀더(65만원)는 여권, 신분증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일종의 출장용 지갑이다.
16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 브랜드 발리는 기능성과 내구성을 특화시킨 남성용 클러치백을 선보였다. 마칸트(145만원)는 가죽 본연의 결을 그대로 살린 ‘내추럴 그레인 레더’를 사용한 제품이다. 클러치백이지만 수납 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했다. 지난달 2일 국내에 소개되자마자 물량이 소진돼 현재 스위스 현지 공장에 추가 제작을 의뢰한 상태다. 발리의 국내 판권은 현대백화점 계열 한섬에 있다.
![덱케 ‘양가죽 클러치’](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872720.1.jpg)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톰브라운이 소가죽으로 만든 클러치백(65만원)도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다. 톰브라운은 가수 지드래곤(GD) 등 옷 잘 입는 남성 유명인들이 선호하는 디자이너다. 재치 있고 참신하게 남성 슈트를 재해석해 신흥 명품으로 부상했다. 톰브라운의 국내 판권은 제일모직 패션부문에 있다.
디자이너 정욱준의 브랜드 준지도 소가죽으로 만든 클러치백(93만원)을 선보였다. 준지는 2007년 이후 매년 파리패션위크에 참여해 온 토종 명품 브랜드. 정욱준은 지난해 3월 파리의상협회 정회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준지는 현재 제일모직 패션부문 산하에 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