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잊은 분양시장…세곡 등 11곳서 5698가구
분양시장이 한여름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이번주 새 아파트 5698가구가 전국에서 쏟아진다.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아파트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맞춰 분양 시점을 앞당긴 결과다.

엠디엠 KCC건설 등 건설업체들은 이번 주(14~19일) 전국 11곳에서 새 아파트 청약에 나선다. 17일에는 서울 강남 세곡2지구 2블록에서 엠디엠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강남더샵포레스트’(사진)가 분양에 들어간다. 지상 최고 12층의 10개동 규모다. 전체 400가구가 전용 114~244㎡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2000만원대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6년 8월이다. 같은 날 KCC건설은 경기 이천 증포지구에서 ‘이천 설봉 KCC스위첸’을 공급한다. 전용 59~84㎡ 중소형으로 총 562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 후반으로 잡혔다.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호반건설도 이날 충남 아산탕정지구 1-C4블록에서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의 8개동으로 모두 573가구, 전용 84~174㎡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 초반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7년 2월이다.

모델하우스는 두 곳에서 새로 문을 연다. 이지건설은 18일 경북 김천혁신도시지구 3-1블록 일대에 짓는 ‘김천혁신도시이지더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