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약진…그룹 후광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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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지주 인수 후 시너지
KB캐피탈이 지난 3월 KB금융지주(회장 임영록·사진) 자회사로 편입된 뒤 그룹의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지난 4월 국민은행 등 KB금융 자회사들과 ‘소개 영업’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100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전신인 우리파이낸셜이 2007년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후 시도했던 소개 영업으로는 월 1억원 수준의 실적밖에 올리지 못했다”며 “KB금융의 자회사 간 연계영업시스템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자회사 간 제휴 상품도 늘릴 계획이다. KB캐피탈은 국민은행에 이어 KB투자증권과 제휴 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은행 영업점과 캐피털사 영업조직을 연계해 틈새시장 발굴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이후 자회사 편입이 예상되는 LIG손해보험과의 제휴 상품도 준비 중이다.
KB금융은 KB캐피탈을 지렛대로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KB캐피탈이 인도 마힌드라그룹(쌍용자동차 최대주주)과의 합작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어서다. 임 회장은 “한국과 인도의 최고 회사 간 합작사인 만큼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지난 4월 국민은행 등 KB금융 자회사들과 ‘소개 영업’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100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전신인 우리파이낸셜이 2007년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된 후 시도했던 소개 영업으로는 월 1억원 수준의 실적밖에 올리지 못했다”며 “KB금융의 자회사 간 연계영업시스템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자회사 간 제휴 상품도 늘릴 계획이다. KB캐피탈은 국민은행에 이어 KB투자증권과 제휴 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은행 영업점과 캐피털사 영업조직을 연계해 틈새시장 발굴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이후 자회사 편입이 예상되는 LIG손해보험과의 제휴 상품도 준비 중이다.
KB금융은 KB캐피탈을 지렛대로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KB캐피탈이 인도 마힌드라그룹(쌍용자동차 최대주주)과의 합작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있어서다. 임 회장은 “한국과 인도의 최고 회사 간 합작사인 만큼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