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경제캠프가 취업 날개 달아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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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성공 스토리 - 조지은 씨
극동전선 고졸 신입사원
서비스·전산회계 자격증만 7개…취업캠프서 인사 예절 익혀
해외근무 위해 영어공부 시작
극동전선 고졸 신입사원
서비스·전산회계 자격증만 7개…취업캠프서 인사 예절 익혀
해외근무 위해 영어공부 시작
극동전선 신입사원 조지은 씨의 목표는 오로지 취업이었다. 4남매 중 둘째로 넉넉지 않은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일찌감치 취업을 목표로 한 조씨는 고등학교도 충북 진천에서 청주로 유학을 갈 정도로 악바리였다. 그는 올해 2월 청주에 있는 대성여상을 졸업하고 3월 극동전선에 입사, 생산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전문 월간지 ‘하이틴 잡앤조이 1618’이 야간대학 진학과 해외 파견근무 등 꿈 많은 스무 살 조씨의 취업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
▷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나.
“큰 눈에 안경을 쓰고 다녀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이 개구리였다.(웃음) 학교 다닐 땐 선도부 활동을 하기도 했다. 선도부원이 되면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어서다. 자연스럽게 취업처라든지 취업에 대한 노하우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선후배와도 더 친해지는 장점이 있어 열심히 활동했다.”
▷언제부터 취업에 대한 목표가 생겼나.
“중학교 3학년 때 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전까지는 취업을 해야 할지, 대학을 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터라 빨리 취업해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대성여상을 선택한 계기는.
“중학교 때 친구 얘기를 듣고 대성여상을 처음 알게 됐다. 집이 진천에 있는데 청주에 있는 대성여상이 취업으로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처음 입학했을 땐 어려움이 많았다. 친구도 거의 없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그때 1학년 담임인 김진숙 선생님께서 많이 챙겨주셨다. 취업에 성공하게 된 것도 그 선생님 영향이 큰 것 같다.”
▷극동전선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자격증 공부를 많이 했다. 방과 후 학습활동 시간을 통해 사무기초 서비스 분야의 자격증(컴활2급, ITQ, DIAT, e-test, 문서실무사1급)과 전산회계 자격증(전산회계1급, ERP회계2급, 기업회계3급) 등을 취득했다. 사회에서의 기본인 인사예절과 언어예절을 배우기 위해 몇몇 취업캠프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국은행 청소년 경제캠프를 통해 기본적인 경제에 대해 알게 된 것도 기억에 남는다. 극동전선 면접 때 취업을 위해 했던 노력들을 면접관에게 정확하게 어필했던 것이 합격 비결이 아닌가 싶다.”
▷합격 후 주변 반응은.
“부모님이 많이 좋아하셨다. 사실 극동전선 외에 다른 대기업에도 합격했다.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극동전선을 추천하셨다. 극동전선 본사가 진천에 있어 주변 분들도 이 회사를 잘 알았기 때문이다. 좋은 회사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적극 추천하셨다. 회사와 집이 승용차로 10분 거리여서 출퇴근이 편한 것도 장점이다.”
▷극동전선에선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극동전선은 세계적인 전선회사인 넥상스(Nexans)그룹의 일원으로, 다양한 종류의 케이블과 케이블링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다. 특히 선박과 해양구조물에 사용하는 케이블 분야에선 세계시장에서 손꼽힌다. 세계 40여개국, 2만5000여명이 근무하는 넥상스는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에도 상장돼 있다. 나는 극동전선 진천 본사 생산관리팀에서 회계전표 마감과 서류정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연봉과 복지혜택은.
“연봉은 주변 친구들보다는 높은 편이다. 복지혜택은 장기근속자 포상, 우수사원 포상, 자녀학자금(일반) 및 각종 경조사 지원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입사 4개월차 사회초년생인 만큼 회사생활에 열심히 적응하면서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해외 지점으로 파견근무를 나가는 선배들처럼 나중에는 외국에서 근무하고 싶다. 회사에 다니면서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3~4년 뒤에는 ‘선취업 후진학’을 통해 야간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성화고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확신이 없다고 좌절하지 않았으면 한다. 혹시 두 갈래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을 땐 행복한 미래를 생각하고 선택을 신중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홍민 한경매거진 기자 khm@hankyung.com
▷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나.
“큰 눈에 안경을 쓰고 다녀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이 개구리였다.(웃음) 학교 다닐 땐 선도부 활동을 하기도 했다. 선도부원이 되면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어서다. 자연스럽게 취업처라든지 취업에 대한 노하우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선후배와도 더 친해지는 장점이 있어 열심히 활동했다.”
▷언제부터 취업에 대한 목표가 생겼나.
“중학교 3학년 때 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전까지는 취업을 해야 할지, 대학을 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터라 빨리 취업해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대성여상을 선택한 계기는.
“중학교 때 친구 얘기를 듣고 대성여상을 처음 알게 됐다. 집이 진천에 있는데 청주에 있는 대성여상이 취업으로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처음 입학했을 땐 어려움이 많았다. 친구도 거의 없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그때 1학년 담임인 김진숙 선생님께서 많이 챙겨주셨다. 취업에 성공하게 된 것도 그 선생님 영향이 큰 것 같다.”
▷극동전선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자격증 공부를 많이 했다. 방과 후 학습활동 시간을 통해 사무기초 서비스 분야의 자격증(컴활2급, ITQ, DIAT, e-test, 문서실무사1급)과 전산회계 자격증(전산회계1급, ERP회계2급, 기업회계3급) 등을 취득했다. 사회에서의 기본인 인사예절과 언어예절을 배우기 위해 몇몇 취업캠프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국은행 청소년 경제캠프를 통해 기본적인 경제에 대해 알게 된 것도 기억에 남는다. 극동전선 면접 때 취업을 위해 했던 노력들을 면접관에게 정확하게 어필했던 것이 합격 비결이 아닌가 싶다.”
▷합격 후 주변 반응은.
“부모님이 많이 좋아하셨다. 사실 극동전선 외에 다른 대기업에도 합격했다.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극동전선을 추천하셨다. 극동전선 본사가 진천에 있어 주변 분들도 이 회사를 잘 알았기 때문이다. 좋은 회사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적극 추천하셨다. 회사와 집이 승용차로 10분 거리여서 출퇴근이 편한 것도 장점이다.”
▷극동전선에선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극동전선은 세계적인 전선회사인 넥상스(Nexans)그룹의 일원으로, 다양한 종류의 케이블과 케이블링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다. 특히 선박과 해양구조물에 사용하는 케이블 분야에선 세계시장에서 손꼽힌다. 세계 40여개국, 2만5000여명이 근무하는 넥상스는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에도 상장돼 있다. 나는 극동전선 진천 본사 생산관리팀에서 회계전표 마감과 서류정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연봉과 복지혜택은.
“연봉은 주변 친구들보다는 높은 편이다. 복지혜택은 장기근속자 포상, 우수사원 포상, 자녀학자금(일반) 및 각종 경조사 지원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입사 4개월차 사회초년생인 만큼 회사생활에 열심히 적응하면서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해외 지점으로 파견근무를 나가는 선배들처럼 나중에는 외국에서 근무하고 싶다. 회사에 다니면서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 3~4년 뒤에는 ‘선취업 후진학’을 통해 야간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성화고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확신이 없다고 좌절하지 않았으면 한다. 혹시 두 갈래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을 땐 행복한 미래를 생각하고 선택을 신중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홍민 한경매거진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