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거제 씨팰리스호텔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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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억에 낙찰…감정가의 반값
신안그룹이 경남 거제시에 있는 씨팰리스호텔(사진)을 법원 경매를 통해 낙찰받았다.
신안그룹 계열사인 (주)관악은 지난 10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에서 거제시 일운면 소재 씨팰리스호텔을 낙찰받았다. (주)관악은 감정가격(312억원)의 절반 수준인 160억5000만원을 써내 최고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주)관악 이외에 한 업체가 더 응찰해 경쟁률은 2 대 1을 기록했다. 양측의 응찰가격 차이는 2800만원에 불과했다.
이 호텔은 시도항공여행사 소유였다. 우리은행이 대출해준 돈 149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경매에 부쳤다. 기존 소유자의 채무총액은 780억원에 달한다. 호텔 신축 과정에서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매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009년 3월 완공된 호텔은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다. 대지 면적은 3만342㎡, 건물 면적은 1만5682㎡다. 객실에서 와현유람선 선착장 앞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와현해수욕장도 가깝다.
신안그룹 관계자는 “레저산업을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며 “전국 호텔 체인망을 구성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매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박순석 회장이 이끌고 있는 신안그룹은 2011년에는 현대시멘트로부터 신안종합리조트(옛 현대성우리조트)를 인수했다. 이곳에 워터파크를 건설해 사계절 리조트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신안그룹은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홀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리베라CC(36홀, 경기 화성), 신안CC(27홀, 경기 안성), 그린힐CC(18홀, 경기 광주), 에버리스 골프리조트(27홀, 제주 애월읍), 웰리힐리CC(46홀, 강원 횡성) 등 154홀 규모다. 서울 청담동과 대전 유성에선 리베라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신안그룹 계열사인 (주)관악은 지난 10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에서 거제시 일운면 소재 씨팰리스호텔을 낙찰받았다. (주)관악은 감정가격(312억원)의 절반 수준인 160억5000만원을 써내 최고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주)관악 이외에 한 업체가 더 응찰해 경쟁률은 2 대 1을 기록했다. 양측의 응찰가격 차이는 2800만원에 불과했다.
이 호텔은 시도항공여행사 소유였다. 우리은행이 대출해준 돈 149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경매에 부쳤다. 기존 소유자의 채무총액은 780억원에 달한다. 호텔 신축 과정에서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매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009년 3월 완공된 호텔은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다. 대지 면적은 3만342㎡, 건물 면적은 1만5682㎡다. 객실에서 와현유람선 선착장 앞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와현해수욕장도 가깝다.
신안그룹 관계자는 “레저산업을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며 “전국 호텔 체인망을 구성하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매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박순석 회장이 이끌고 있는 신안그룹은 2011년에는 현대시멘트로부터 신안종합리조트(옛 현대성우리조트)를 인수했다. 이곳에 워터파크를 건설해 사계절 리조트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신안그룹은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홀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리베라CC(36홀, 경기 화성), 신안CC(27홀, 경기 안성), 그린힐CC(18홀, 경기 광주), 에버리스 골프리조트(27홀, 제주 애월읍), 웰리힐리CC(46홀, 강원 횡성) 등 154홀 규모다. 서울 청담동과 대전 유성에선 리베라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