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경동제약에 대해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꾸준한 배당을 감안할 때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주영 연구원은 "경동제약은 업계 평균 이상의 원외처방액 증가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으로 수출 중인 원료의약품 성장세가 특히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항혈전제 세계 1위 품목인 플라빅스가 내년 일본 특허만료에 따라 플라빅스 원료인 클로피도그렐이 원료의약품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

그는 원료의약품 매출이 올해 116억 원에서 내년 176억 원, 2016년 235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71억 원, 영업이익 89억 원으로 양호할 것이라 전망했다. 완제의약품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고 있고, 원료의약품 수출도 호조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올해 4월 출시된 고지혈증치료제 로트로반의 매출이 본격화하며 긍정적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내수 완제의약품의 안정적 성장과 수출 원료의약품 고속성장으로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며 "배당수익률 2.7%의 꾸준한 현금 배당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