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코스피 방향성이 우상향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7월 현재까지 코스피 월평균 레벨은 5개월째 상승 중"이라며 "속도가 더디긴 하지만 방향성은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이 같은 흐름은 오는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승 속도 역시 조금씩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외 어닝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실적 발표가 국내 증시에 최소 중립 이상의 영향력을 미칠 것이란 게 박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은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과정은 이미 노출된 요인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한 원·달러 환율 흐름이 IT를 중심으로 수출주 기업이익 전망 부진에 대한 우려를 덜어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어닝시즌도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예정으로 현재 S&P500 기업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대비 4.5% 상승을 기록 중"이라며 "이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