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형 포인트 적립 카드인 ‘가온카드’와 통합형 할인 카드인 ‘누리카드’는 KB국민카드의 대표 상품이다.

가온카드는 한 장의 카드로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과 한도 제한 없이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는 카드다.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의 0.5%가 포인트로 기본 적립된다. 가족 단위의 카드 이용이 많은 업종과 주말 및 공휴일에 카드를 이용하면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음식점, 커피전문점, 대중교통(버스·지하철), 택시,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시 이용금액의 0.3%가 포인트로 추가된다. 총 0.8%가 포인트로 적립되는 셈이다. 여기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일시불 및 할부 이용 시 0.3%를 더 얹어준다. 가령 주말에 가족과 외식을 하고 음식점에서 이 카드를 쓰면 이용금액의 1.1%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결제 대금 차감, 포인트 기부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1만원 단위로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5000원, 국내외 겸용 1만원이다.

누리카드는 한 장의 카드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다. 가족형 소비업종 이용 시 또는 주말, 공휴일에는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모든 국내 가맹점에서 한도 제한없이 1%를 깎아준다. 해외 직접 구매 등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월 최대 1만원까지 1%를 할인해 현금으로 돌려준다.

음식점, 커피전문점, 대중교통(버스·지하철), 택시,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시에는 0.3%가 추가 할인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0.3%를 더 할인해준다. 예를 들어 주말에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면 전 가맹점 1% 할인에 주말 및 커피전문점 0.3% 추가 할인이 각각 더해져 총 1.6%를 깎아준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7000원, 국내외 겸용 1만2000원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