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뉴연세산부인과 김희연 원장은 “출산은 여성에게 있어서 신체적, 정서적으로 상당히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준비를 적절히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방법, 김 원장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병원 선택, 건강한 출산의 시작
임신 기간 동안 산모는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임신기간 동안 산모의 건강 상태 및 태아의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야 출산 시 있을 응급상황이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따라서 병원 선택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산부인과를 선택할 때에는 검진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 병원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정밀초음파 및 특수초음파는 물론 상시 출산이 가능한 규모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어 신생아를 위한 관리가 철저한지 역시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가족분만이나 르봐이에분만 등 각종 분만 방법을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이라면 수월하고 건강한 출산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산후 조리에 대한 대비
산후조리는 임신과 출산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동양인의 신체 특성 상 출산 후에 적절한 산후조리 및 휴식을 취해주지 않으면 평생 동안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산후조리에 대한 철저한 계획은 필수적이다.
먼저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것인지, 혹은 도우미 및 가족의 도움으로 휴식을 취할 것인지 등을 파악하고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시 에는 조리원에서 제공되는 식단이나 각종 서비스에 대해서 꼼꼼하게 확인을 해야 한다.
특히 체온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시설적인 부분이 적절하게 갖추어져 있는지를 확인하고, 매우 예민해지고 신체적인 불편함이 남아있는 산후조리 기간 동안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한 고심이 필요하다.
◆가족 및 주변인 도움이 필요
임신과 출산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다. 임신 중 극심한 스트레스는 산모는 물론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나 출산 이후에 받는 스트레스는 산후우울증까지 불러올 수 있는 요소이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매우 절실하다.
산모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겠지만 산모를 대하는 가족과 주변인들의 도움이 무엇보다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산모를 배려해준다면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데에 조력자가 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