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영원무역의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올 사상 최대 실적 예상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올렸다.

나은채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와 22% 증가할 것"이라며 "달러 기준 매출 증가율은 18%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약 9% 웃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주 주요 고객의 주문 증가와 신규 고객의 주문 확대, 지난해 증설 및 인력 충원 효과 때문이란 판단이다.

나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2년간의 정체기를 지나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현재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인데, 성장성 높은 아시아 의류 OEM 5개사의 2014년과 2015년 평균 PER은 각각 18배와 15배에 달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