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가 2분기 창사 이래 최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0원(1.81%) 오른 7300원을 나타냈다.

가온미디어는 IP-하이브리드, 스마트박스, 홈게이트웨이서버(HGS)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국내 셋톱박스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다.

우창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날 가온미디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807억 원, 영업이익은 31.9% 늘어난 39억 원을 기록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제품 믹스 개선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IP-하이브리드 셋톱박스 매출 비중이 2011년 6%에서 올해 55%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개도국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중남미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사업인 스마트박스는 SK브로드밴드에 독점 공급 중"이라며 "HGS는 하반기부터 노르웨이 까날디지털, 스위스 파인컴으로 납품이 시작되면서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