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15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9.84포인트(0.78%) 상승한 1만5416.6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밤 사이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증시 상승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엔·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중 일본은행의 정례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되고, 장 마감 후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 회견이 있다"며 "이 때문에 투자자의 관망세가 강해질 것이란 견해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2엔 오른 101.60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66.93으로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1%)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117.26포인트(0.5%) 상승한 2만3463.93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6.50포인트(0.48%) 오른 9566.80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