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건설시장, 개발보다 유지·보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건설산업硏 보고서
리모델링·도심재생 사업 확대
리모델링·도심재생 사업 확대
2020년 이후 국내 건설시장이 유지·보수 위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15일 ‘국내 건설투자의 중장기 변화 추이 연구’ 보고서에서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13% 수준인 건설투자 비중이 앞으로 계속 하락해 2020년에는 약 11%, 2025년 이후에는 10%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인당 GDP가 3만달러 이상 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평균 11% 수준이다. 국내 건설투자 연평균 증가율도 2013~2020년에 0.8~1.5%를 유지하다가 2020~2030년에 0.6~0.7%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나 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은 축소되는 반면 주택 리모델링, 기존 주거지를 보전·보수하는 도심재생, 주택을 포함한 건축물의 고급화 및 첨단화를 위한 재건축 등 선진국형 유지·보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의 경우 신축은 줄고 기존 시설물을 보수하거나 질적으로 고도화하는 사업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사는 신축 이외에 유지·보수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기술과 마케팅,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시장 창출형 영업을 해야 한다”며 “선진 기업처럼 SOC 시설물 운영과 유지·보수를 포함한 위탁관리, 주택과 건축물 임대 및 자산 관리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15일 ‘국내 건설투자의 중장기 변화 추이 연구’ 보고서에서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13% 수준인 건설투자 비중이 앞으로 계속 하락해 2020년에는 약 11%, 2025년 이후에는 10%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1인당 GDP가 3만달러 이상 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평균 11% 수준이다. 국내 건설투자 연평균 증가율도 2013~2020년에 0.8~1.5%를 유지하다가 2020~2030년에 0.6~0.7%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나 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은 축소되는 반면 주택 리모델링, 기존 주거지를 보전·보수하는 도심재생, 주택을 포함한 건축물의 고급화 및 첨단화를 위한 재건축 등 선진국형 유지·보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의 경우 신축은 줄고 기존 시설물을 보수하거나 질적으로 고도화하는 사업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사는 신축 이외에 유지·보수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기술과 마케팅,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시장 창출형 영업을 해야 한다”며 “선진 기업처럼 SOC 시설물 운영과 유지·보수를 포함한 위탁관리, 주택과 건축물 임대 및 자산 관리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