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의 스카버러섬(중국명 황옌다오)과 파라셀제도(시사군도)에서 중국과 대립 중인 필리핀과 베트남은 각각 응답자의 93%와 84%가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을 우려했고, 동중국해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에서 중국과 영토 갈등이 있는 일본인의 85% 역시 중국과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과 외교관계가 돈독한 한국에서도 83%에 달하는 응답자가 중국에서 비롯되는 군사분쟁을 우려하고 있다”며 “62%의 중국인 역시 무력충돌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