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9원 '껑충'…두 달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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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원20전 오른(원화값 하락) 달러당 1027원40전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14일(1027원90전) 이후 가장 높았다. 환율은 이달 3일 6년 만의 최저치인 달러당 1008원50전까지 내렸지만 곧 반등해 네 자릿수 붕괴 위기에서 벗어났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뜸해진 가운데 역외에서 매수 주문이 몰렸다.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상·하원 상임위원회에서 긴축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 경우 달러가 강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나돌았다. 김성순 기업은행 자금운용부 팀장은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시장참가자들이 그동안 집중했던 달러 매도 포지션을 일부 청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원20전 오른(원화값 하락) 달러당 1027원40전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14일(1027원90전) 이후 가장 높았다. 환율은 이달 3일 6년 만의 최저치인 달러당 1008원50전까지 내렸지만 곧 반등해 네 자릿수 붕괴 위기에서 벗어났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뜸해진 가운데 역외에서 매수 주문이 몰렸다.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상·하원 상임위원회에서 긴축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 경우 달러가 강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나돌았다. 김성순 기업은행 자금운용부 팀장은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시장참가자들이 그동안 집중했던 달러 매도 포지션을 일부 청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