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디즈니월드에서 직원들에 의한 아동 성범죄 사건이 종종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CNN은 15일(현지시간) 자체 탐사보도팀의 취재 결과 디즈니월드에서 2006년 이후 35명의 직원이 아동 음란물 소지와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및 성범죄 시도 등의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이 기간 올랜도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는 5명, 시월드에선 2명의 직원이 체포됐다.

유니버설스튜디오의 한 남자직원은 최근 14세 여학생과 성관계를 하려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돼 직장에서 해고됐다. 디즈니월드에는 현재 7만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디즈니월드측은 “체포된 직원들은 그동안 고용한 30만명 중의 극히 일부에 해당하지만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