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고교생들을 위한 ‘제9회 한경 테샛 고교생 경제리더스 캠프’가 8월8일(금)부터 10일(일)까지 2박3일간 서울 상도동 숭실대 캠퍼스(정보과학관 102호)에서 열린다.

테샛 고교생 캠프는 국내 저명 경제 경영학 교수들이 직접 나와 경제 경영학 강의를 하고 대학생 멘토들이 입시 경험담을 들려주는 고교생을 위한 경제 경영 전문 캠프다. 학교 현장에서 경제 경영을 배우기 힘든 상경계 대학 지망 고교생을 위해 지난해 처음 개설한 뒤 매회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캠프 역시 저명 교수들과 대학생 멘토들이 나와 상경대 진학에 필요한 기초 지식과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와 신관호 고려대 교수는 각각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영역을 고교생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요약 설명한다. 두 교수의 강의를 들으면 경제학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나름대로 갖출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은 조금 깊이 들어가면 학파 간 견해가 엇갈려 어렵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다. 민경국 강원대 교수는 이런 점을 감안해 애덤 스미스부터 밀턴 프리드먼까지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학문세계를 알기 쉽게 요약해준다.

경영학은 주인기 연세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회계학 전공인 주 교수는 경영학 전반을 설명하면서 회계 기초 원리도 알려줄 예정이다. 회계원리는 테샛에서도 출제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활용된다.

대학생 선배 멘토와의 시간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에 재학 중인 선배들이 다양한 입학 경험담을 들려준다. 과목별 공부법은 물론 전형별 입시 전략, 면접 요령,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등을 문답시간에 자세히 설명한다.

지난 2월 겨울캠프에 참가했던 함열여고 1학년 성수연 양은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고 난 뒤 경제가 매우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캠프가 대학 진학과 미래 진로에 대한 결심을 굳히는 큰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캠프 참가 신청은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42만원이며 선착순으로 100명만 모집한다. 캠프 참가자 전원에게는 이수증이 수여된다. 문의 (02)360-4054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