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판매점별 빙수류의 평균가격을 조사한 결과 커피전문점이 9341원으로 가장 비쌌다고 16일 발표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3월 조사한 직장인 평균 점심값 6488원보다 43.9% 비싼 것이라고 협의회 측은 설명했다. 디저트 카페는 8950원, 제과점은 7846원, 빙수전문점은 7750원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카페베네가 8900~1만3500원, 엔제리너스가 9800~1만1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파리바게뜨는 6000~7000원, 뚜레쥬르는 7500~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빙수 전문점의 가격은 설빙이 7000~9000원, 옥루몽은 8000~9000원 선이었다. 협의회 측은 “인건비와 임차료 등을 감안해도 빙수류의 이윤율은 40%가 넘는다”며 “소비자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