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충청 9곳서 與 7곳 '우세'…野 1곳 '박빙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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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7·30 재보선 초반 '판세 분석'
동작을 나경원 '압도적 우위'…野 평택을 정장선만 앞서가
수원정 손학규 '박빙 열세'…순천·곡성은 서갑원 우세
동작을 나경원 '압도적 우위'…野 평택을 정장선만 앞서가
수원정 손학규 '박빙 열세'…순천·곡성은 서갑원 우세
7·30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7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수도권 등 격전지에서 새정치민주연합보다 유리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엠브레인이 재·보선 지역 15곳 중 격전지 1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8곳에서 우세하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5일 각 지역 8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서울에서 유일한 재·보선 지역인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43.2%로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15.0%), 노회찬 정의당 후보(12.8%)를 앞섰다. 기 후보와 노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도 나 후보 지지율에 미치지 못했다. 9~10일 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도 나 후보(51.9%)가 기 후보(22.3%)와 노 후보(14.1%)를 크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새누리당은 인지도가 높은 나 후보를 내세운 반면 새정치연합은 정치 신인인 기 후보를 공천해 당내 반발을 산 바 있다.
세 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지는 경기 수원도 모두 새누리당이 우세하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수원을(권선)에서는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44.3%로 백혜련 새정치연합 후보(20.0%)를 두 배 이상 앞섰다. 두 여성 후보는 고려대 선후배 사이이자 검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수원병(팔달)은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36.1%로 손학규 새정치연합 후보(34.7%)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새정치연합은 남경필 경기지사(새누리당)가 내리 5선을 한 이 지역을 빼앗기 위해 ‘손학규 카드’를 내세웠지만, 40대 중반의 김 후보에게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10~11일 실시한 경인일보·케이엠조사연구소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는 손 후보(39.1%)가 김 후보(34.6%)를 앞섰다.
수원정(영통)에서는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33.7%)가 박광온 새정치연합 후보(21.5%)와 천호선 정의당 후보(7.3%)를 모두 앞섰다. 하지만 12~14일 경인일보·케이엠조사연구소 조사에서는 임 후보(30.4%)와 박 후보(30.9%)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천 후보의 지지율은 7.4%였다.
경기 김포에서는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37.0%)가 김두관 새정치연합 후보(28.9%)에게 우세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대전 대덕,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등 충청권 3곳에서도 모두 우세를 나타냈다. 새정치연합은 전남 순천·곡성과 경기 평택을 두 곳에서만 근소하게 앞섰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중앙일보·엠브레인이 재·보선 지역 15곳 중 격전지 1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8곳에서 우세하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5일 각 지역 8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서울에서 유일한 재·보선 지역인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43.2%로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15.0%), 노회찬 정의당 후보(12.8%)를 앞섰다. 기 후보와 노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도 나 후보 지지율에 미치지 못했다. 9~10일 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도 나 후보(51.9%)가 기 후보(22.3%)와 노 후보(14.1%)를 크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새누리당은 인지도가 높은 나 후보를 내세운 반면 새정치연합은 정치 신인인 기 후보를 공천해 당내 반발을 산 바 있다.
세 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지는 경기 수원도 모두 새누리당이 우세하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수원을(권선)에서는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44.3%로 백혜련 새정치연합 후보(20.0%)를 두 배 이상 앞섰다. 두 여성 후보는 고려대 선후배 사이이자 검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수원병(팔달)은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이 36.1%로 손학규 새정치연합 후보(34.7%)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새정치연합은 남경필 경기지사(새누리당)가 내리 5선을 한 이 지역을 빼앗기 위해 ‘손학규 카드’를 내세웠지만, 40대 중반의 김 후보에게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10~11일 실시한 경인일보·케이엠조사연구소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는 손 후보(39.1%)가 김 후보(34.6%)를 앞섰다.
수원정(영통)에서는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33.7%)가 박광온 새정치연합 후보(21.5%)와 천호선 정의당 후보(7.3%)를 모두 앞섰다. 하지만 12~14일 경인일보·케이엠조사연구소 조사에서는 임 후보(30.4%)와 박 후보(30.9%)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천 후보의 지지율은 7.4%였다.
경기 김포에서는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37.0%)가 김두관 새정치연합 후보(28.9%)에게 우세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대전 대덕,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등 충청권 3곳에서도 모두 우세를 나타냈다. 새정치연합은 전남 순천·곡성과 경기 평택을 두 곳에서만 근소하게 앞섰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