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7일 애플과 IBM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과 관련해 기업용 솔루션 준비상황을 볼 때 삼성과 구글이 다른 업체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애플과 IBM은 현지시간 16일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모음을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제휴 발표로 장마감후 애플은 1.6%, IBM은 2%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이순학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를 기업 고객까지 확대하고, IBM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모바일 기기로 확대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기업용 모바일 솔류션을 발표하고, 올해 미 국방부에 해당 솔류션이 들어간 단말기를 승인받는 등 기업용 스마트기기 시장 대응에 한 발 앞서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스마트폰 OS 시장 점유율 70% 이상으로 삼성전자가 기업용 솔루션 개발을 지난 2년간 추진해왔으며, 파트너사들의 참여가 유연한 구조로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KB투자증권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반면 기업용 시장은 2011년 1.4억 대에서 2017년 5억 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중저가 시장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하는 것보다 기업용 시장을 장악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이득"이라면서 "향후 기업용 시장을 누가 장악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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