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6'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11시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00원(3.68%) 뛴 3만3850원을 나타냈다. 장 중 3만39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3만3900원)을 깼다가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씨티그룹 등 외국계 투자자가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앞서 하나대투증권은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6가 디스플레이 업체들에게 호재가 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남대종 연구원은 "아이폰6는 기존 패널 사이즈인 4인치에서 4.7인치와 5.5인치로 다변화될 전망"이라며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아이폰5 대비 약 180%의 면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