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UP', 보풀클리너 세탁기 사용했다가…'충격'
보풀클리너 세탁기 실체

MBC '불만제로UP'이 먼지세탁기 실체를 폭로했다.

7월 16일 방송되는 MBC '불만제로UP'에서는 문제가 되고 있는 세탁기를 소개했다.

탁월한 세탁성능, 주부들의 효자상품 전자동세탁기. 그런데 옷을 깨끗이 하려고 세탁기에 넣은 빨래가 도리어 먼지투성이가 된다는 것이다.

김포에 거주 중인 김 씨는 이사하면서 구입한 세탁기가 3개월 정도 지났을 즈음 빨래를 널 때마다 옷에서 먼지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을 발견했다. 빨래를 마친 뒤 방바닥에 쏟아진 먼지를 쓸어내는 게 일상이 됐다. 세탁 한 번에 헹굼은 두 번. 통세척은 필수가 된 탓에 수도요금은 2배로 늘었다. 심지어 집안 가득한 먼지 때문에 200만 원 상당의 공기청정기까지 구입했다.

한 달 전 세탁기를 구입한 안 씨도 사정은 마찬가지. 수건을 교체해보기도 하고 의류에 붙은 먼지를 테이프로 떼어내기도 하는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빨랫감 넘치는 여름, 비닐도 떼지 않은 안 씨의 세탁기는 단 4번만 돌아갔다.

불만제로 제작진이 세탁기를 분해했더니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A/S기사와 판매원들 스스로도 구조상 청소가 어려워 한번 막히면 1회용 역할밖에 할 수 없다며 제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제조사는 제품의 결함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한 교환이나 환불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보풀클리너의 충격적인 실체 '불만제로UP'에서 공개한다. 16일 오후 6시20분 방송 예정.

보풀클리너 세탁기 실체를 접한 누리꾼들은 "보풀클리너 세탁기 사용하면 안돼겠네", "보풀클리너 세탁기 편리한 줄 알았는데", "보풀클리너 세탁기 샀으면 큰일날뻔"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불만제로'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