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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퇴직연금 운용 다변화‥업계 확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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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삼성화재가 손해보험사 중에는 최초로 퇴직연금 신탁업무를 허가 받았습니다.

    이로써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을 증권사나 은행 등 다른 금융사에도 맡길 수 있게 됐는데, 금융당국이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풀어줄 예정이어서 나머지 보험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화재가 손보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신탁업무가 가능해졌습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6월부터 신탁계약 인가를 추진해왔는데, 어제(16일) 금융위원회가 삼성화재의 퇴직연금 신탁업무를 최종 승인해줬습니다.

    그동안 손보사 퇴직연금은 보험계약으로 묶여 자기회사의 펀드와 저축성보험으로만 운용이 가능했지만, 앞으로 삼성화재는 퇴직연금 적립금의 절반을 증권이나 은행 등 금융사에 위탁해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보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산운용능력이 뛰어난 증권사에 자산을 위탁하게 되면 계속 하락하고 있는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화재는 이번 인가로 운용상품 라인업이 다양해져 퇴직연금 사업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손보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보험사 중에 신탁업무를 하고 있는 곳은 삼성생명과 한화, 교보, 미래에셋, 흥국생명 등 생명보험사 5곳입니다.

    지난 14일 금융위원회가 `금융투자업 인가제도 개선방안`을 내놓으면서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해 손보사의 금전신탁 겸영을 허용해주기로 했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화재의 신탁업무 인가로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 등 나머지 손보사들도 본격적으로 신탁업무를 준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금융당국이 신탁업무에 대한 세부적인 인가정책을 조정한 뒤, 올해 안으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손보업계 전체로 확산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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