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크라發 우려 불구 약보합 선방…外人 매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지수가 우크라이나 발(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약보합 마감하며 선방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포인트(0.07%) 내린 2019.42로 이날 장을 마쳤다.
간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프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러시아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추락했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내렸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간 갈등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 소식에 0.7% 이상 내리면서 부진한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더이상 매도 물량을 쏟아내지 않으면서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한채 이날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6억 원과 800억 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만 홀로 1257억 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842억 원 순매도였다. 비차익거래와 차익거래가 각각 808억 원과 34억 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은행이 -3.55%로 가장 많이 내렸고, 건설업, 유통업, 철강금속 등도 하락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NAVER 등이 올랐고 현대차, SK하이닉스, POSCO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이마트 편의점 진출 소식에 경쟁사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모두 하락했다. 기업은행은 정부의 지분 매각 시도 소식에 3% 이상 내렸다. 반면 GKL은 파르나스 호텔 인수전 참여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고 한진해운은 흑자전환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91곳 하락종목은 393개였다. 거래량은 2억7343만주, 거래대금은 3조2389억 원이었다.
코스닥은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이틀째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24%) 오른 560.26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장중 매수 전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이날 100억 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억 원과 63억 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종이목재가 2%대 올랐고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금융, 음식료, 방송서비스, 건설, 반도체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등은 하락했고 파라다이스, GS홈쇼핑 등은 상승했다. 동서식품의 커피가격 인상 소식에 모회사인 동서는 3%대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0.04%) 오른 1029.50원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포인트(0.07%) 내린 2019.42로 이날 장을 마쳤다.
간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프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러시아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추락했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내렸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간 갈등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격추 소식에 0.7% 이상 내리면서 부진한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더이상 매도 물량을 쏟아내지 않으면서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한채 이날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6억 원과 800억 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만 홀로 1257억 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842억 원 순매도였다. 비차익거래와 차익거래가 각각 808억 원과 34억 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은행이 -3.55%로 가장 많이 내렸고, 건설업, 유통업, 철강금속 등도 하락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NAVER 등이 올랐고 현대차, SK하이닉스, POSCO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이마트 편의점 진출 소식에 경쟁사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모두 하락했다. 기업은행은 정부의 지분 매각 시도 소식에 3% 이상 내렸다. 반면 GKL은 파르나스 호텔 인수전 참여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고 한진해운은 흑자전환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91곳 하락종목은 393개였다. 거래량은 2억7343만주, 거래대금은 3조2389억 원이었다.
코스닥은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이틀째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24%) 오른 560.26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장중 매수 전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이날 100억 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억 원과 63억 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종이목재가 2%대 올랐고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금융, 음식료, 방송서비스, 건설, 반도체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등은 하락했고 파라다이스, GS홈쇼핑 등은 상승했다. 동서식품의 커피가격 인상 소식에 모회사인 동서는 3%대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0.04%) 오른 1029.50원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