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18일 발표한 ‘최근 차 수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마테의 수입액이 2009년 10만7000달러에서 지난해 195만3000달러로 4년 만에 18.3배 늘었다. 마테(mate)는 주로 남아메리카에서 자라는 식물로 이 지역에선 커피, 코코아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마테차의 원재료다. 마테는 식물성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고 카페인 함유량도 적어 남미 지역에서도 여성들의 다이어트용 음료로 인기를 끌어왔다. 국내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테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관세청은 보고 있다.
마테의 최대 수입대상국은 아르헨티나로 지난해 전체 수입액의 65.6%를 치지했다. 일본(26.6%), 파라과이(5.7%)가 뒤를 이었다. 녹차 원재료 수입액 역시 2009년 6만9000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89만3000달러를 기록해 4년 만에 12.9배 증가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