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지방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9일 오전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와 호남 지역은 19일 새벽부터 낮까지 장맛비가 오겠다”며 “오후에는 장맛비는 그치겠지만 대기불안정으로 중부와 영남 내륙지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18일 예보했다. 장맛비로 폭염은 주춤하면서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8도에 머물겠다.

하지만 장맛비가 그친 뒤 서울을 중심으로 또다시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2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남부지방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은 폭염에도 곳곳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있으므로 산간과 계곡 주변의 피서객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30도를 넘는 무더위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23일부터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