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가 신곡 '쇼유더머니(Show You The Money)' 가사에 대해 해명했다.
산이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을 무료곡 '쇼유더머니'를 공개했다.
곡이 공개된 후 '이름 있는 래퍼 랩에 아이돌 앉혀주는 아이디언 내 껀데'나 '너넨 표절 불법 샘플' 등의 가사가 빈지노와 도끼, 더콰이엇이 소속된 일리네어 레코즈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가사들이 앞서 지난 5월 일리네어 레코즈가 공개한 '연결고리(feat. MC메타)' 중 빈지노 파트에서 '이름있는 아이돌의 후렴에다 랩 하는 아이디언 대체 누구 껀데'라는 가사를 정면 반박했으며, 지난해 빈지노가 발표한 '달리 반 피카소(Dali, Van, Picasso)'가 가수 쳇 베이커(Chet Baker)의 '얼론 투게더(Alone Together)' 표절 논란에 휩싸였음을 빗댄 표현이라는 추측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산이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1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쇼 유 더 머니'는 빈지노나 레이블 일리네어를 디스(Diss, Disrespect의 준말로 상대방의 허물을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힙합 문화)하고자 만든 곡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Mnet '쇼미더머니3(Show Me The Money 3)'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랩실력을 보여주고자 발표한 곡이다"고 덧붙였다.
산이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쇼유더머니' 힙합팬 분들께 하도 까이고 까여 그것들에 대해 하고픈 말한 것. nothing more. 특정 인물 디스 아님. 계속 열심히 할게요"라고 밝혔다.
한편 산이는 일리네어 레코즈의 도끼, 더콰이엇과 함께 Mnet '쇼미더머니3'에 프로듀서로 출연 중이다.
산이의 '쇼유더머니'를 접한 누리꾼들은 "산이 '쇼유더머니' 디스 아닌가 보네", "산이 '쇼유더머니' 오해할 뻔", "산이 '쇼유더머니' 같은 방송 출연자인데 디스를?", "산이 '쇼유더머니' 해명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