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리디아 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6천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가 된 리디아 고는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1위인 로라 디아즈(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리-안 페이스(남아공)가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고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7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모 마틴(미국)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4위를 달렸고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2언더파 140타로 최나연(27·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올해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8오버파 150타를 치는 바람에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14개 대회 연속 3라운드에 진출했던 미셸 위는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