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7월20일 오전 11시38분

천연 과일주스를 만드는 흥국F&B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흥국F&B는 내년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상장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사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08년 4월 설립된 흥국F&B는 초고압 처리 방식으로 생산한 천연 과일주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4000~6000기압에 이르는 초고압 방식으로 미생물을 없애 유통기한을 늘린 게 특징이다. 일반적인 열처리 살균 방식과 비교할 때 주스의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별도의 첨가물 없이 과일 100%로 만든 자몽과 감귤, 오렌지주스와 과일에이드 베이스, 네오 스무디 등을 생산해 호텔 등 주요 외식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성장세도 눈에 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 매출이 302억629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 67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흥국F&B의 최대주주는 보통주 420만주를 보유한 오길영 씨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