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커플' 아들 안병훈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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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최종일
4언더파로 중상위권 올라
우즈는 6오버로 최하위권
4언더파로 중상위권 올라
우즈는 6오버로 최하위권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 안병훈(23·사진)이 제143회 브리티시오픈에서 7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커트를 통과한 데 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돌풍을 일으켰다.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영국 호이레이크 로열리버풀G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6위를 달렸다.
▶21일 오전 1시30분 현재
안병훈은 최종라운드를 시작할 때만해도 공동 7위권과 2타차에 불과해 최경주(44·SK텔레콤)가 2007년 대회에서 거둔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공동 8위) 경신 가능성을 높였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1991년 9월17일생인 안병훈은 2009년 만 17세10개월의 나이로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가 보유하고 있던 최연소 우승 기록(18세1개월)을 3개월여 단축하며 전 세계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우승 덕에 이듬해 브리시티오픈에 초청받았으나 당시에는 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한 안병훈은 유럽프로골프투어의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뛰면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세계랭킹 383위인 안병훈은 올해 브리티시오픈 최종 예선전을 통과해 4년 만에 출전권을 따냈다. 187㎝, 87㎏의 체격 조건을 갖춘 안병훈은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가 일품이다.
한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매킬로이는 최종일 14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 합계 16언더파로 2위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3타 앞서 있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까지 6타차 선두를 달렸다. 역대 브리티시오픈에서 6타차 역전승이 나온 적은 없다.
타이거 우즈는 이날 3오버파 75타를 기록, 최종 합계 6오버파로 커트 통과자 72명 가운데 69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은 16번홀까지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6위를 달리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영국 호이레이크 로열리버풀G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6위를 달렸다.
▶21일 오전 1시30분 현재
안병훈은 최종라운드를 시작할 때만해도 공동 7위권과 2타차에 불과해 최경주(44·SK텔레콤)가 2007년 대회에서 거둔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공동 8위) 경신 가능성을 높였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1991년 9월17일생인 안병훈은 2009년 만 17세10개월의 나이로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가 보유하고 있던 최연소 우승 기록(18세1개월)을 3개월여 단축하며 전 세계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우승 덕에 이듬해 브리시티오픈에 초청받았으나 당시에는 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한 안병훈은 유럽프로골프투어의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뛰면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세계랭킹 383위인 안병훈은 올해 브리티시오픈 최종 예선전을 통과해 4년 만에 출전권을 따냈다. 187㎝, 87㎏의 체격 조건을 갖춘 안병훈은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가 일품이다.
한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매킬로이는 최종일 14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 합계 16언더파로 2위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3타 앞서 있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까지 6타차 선두를 달렸다. 역대 브리티시오픈에서 6타차 역전승이 나온 적은 없다.
타이거 우즈는 이날 3오버파 75타를 기록, 최종 합계 6오버파로 커트 통과자 72명 가운데 69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은 16번홀까지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6위를 달리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