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객사 초청해 경제포럼 연 박용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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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두산 비즈니스 포럼'
실러 교수 등 세계적 석학 연사로
실러 교수 등 세계적 석학 연사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석학들의 세계 경제 진단을 통해 유럽 북미 등 글로벌 고객사들의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두산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글로벌 고객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을 초청해 ‘2014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포럼은 두산이 글로벌 고객사를 위해 올해 세 번째 마련한 자리다. 두산은 해외 매출 비중이 60%(연결 기준)에 달하는 만큼 미국 유럽 중동 등의 글로벌 고객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힘써왔다. 두산은 포럼 행사장 인근 리버풀에서 17~20일 열린 골프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도 올해로 5년째 후원해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이날 포럼에서 박 회장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신기술 발전이 가속화할 것임을 확인했다”며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메이저 전 총리, 미국 재무부 장관을 지낸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 실러 교수 등 석학들을 연사로 초청했다. 미래 유망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세계적 로봇공학·인공지능 전문가인 다니엘라 러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전기차업체 테슬라모터스의 JB 스트라우벨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연사로 내세웠다.
두산은 이번 포럼에서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인프라 지원·정보기술(IT)·금융업 분야 고객 50여명을 초청했다. 발전소 항만 등 인프라 설비를 짓는 인프라 지원 사업은 두산의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날 포럼에서 서머스 교수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수요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프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스 교수는 “인공지능이 결합한 산업용 로봇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실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트라우벨 CTO는 “전기자동차 시대는 반드시 온다”며 “미래 에너지, 운송 사업 등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두산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글로벌 고객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을 초청해 ‘2014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포럼은 두산이 글로벌 고객사를 위해 올해 세 번째 마련한 자리다. 두산은 해외 매출 비중이 60%(연결 기준)에 달하는 만큼 미국 유럽 중동 등의 글로벌 고객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힘써왔다. 두산은 포럼 행사장 인근 리버풀에서 17~20일 열린 골프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도 올해로 5년째 후원해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이날 포럼에서 박 회장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신기술 발전이 가속화할 것임을 확인했다”며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메이저 전 총리, 미국 재무부 장관을 지낸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 실러 교수 등 석학들을 연사로 초청했다. 미래 유망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세계적 로봇공학·인공지능 전문가인 다니엘라 러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전기차업체 테슬라모터스의 JB 스트라우벨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연사로 내세웠다.
두산은 이번 포럼에서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인프라 지원·정보기술(IT)·금융업 분야 고객 50여명을 초청했다. 발전소 항만 등 인프라 설비를 짓는 인프라 지원 사업은 두산의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날 포럼에서 서머스 교수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수요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프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스 교수는 “인공지능이 결합한 산업용 로봇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실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트라우벨 CTO는 “전기자동차 시대는 반드시 온다”며 “미래 에너지, 운송 사업 등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