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경기 도중 몸싸움을 벌이는 손흥민. 사진=현지 중계방송 캡처
프리시즌 경기 도중 몸싸움을 벌이는 손흥민. 사진=현지 중계방송 캡처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프리시즌 경기 도중 상대 선수로부터 거친 태클을 당해 몸싸움을 벌였다.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20일일 오스트리아 노이마르크트 암 발레르제의 노이마르크트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마르세유(프랑스)의 친선전 후반 24분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20여 분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 후반 42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는 순간 마르세유 수비수 베누아 셰이루의 거친 태클이 들어왔다. 손흥민이 태클을 피하는 과정에서 스터드가 셰이루 허벅지 쪽에 닿았다.

이에 셰이루는 손흥민의 왼발을 손으로 잡아챈 뒤 신경질적인 태클을 다시 한 번 가했다.

그러자 두 선수는 서로를 크게 밀치며 몸싸움을 벌였고, 양팀 선수 와 구단 관계자들, 레버쿠젠의 로거 슈미트 감독까지 가세해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결국 셰이루와 손흥민 등 일부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는 것으로 상황은 마무리 됐지만 축구 국가대표팀의 막내 손흥민의 흥분한 모습을 본 축구팬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식을 접한 축구팬들은 "손흥민, 얼마나 화가 났으면 몸싸움까지", "손흥민, 몸싸움 정말 억울하겠다", "손흥민, 비신사적인 행동은 몸싸움 해도 돼요. 봐주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