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서 억수르로 /KBS2 방송 캡처
만수르서 억수르로 /KBS2 방송 캡처
개그콘서트 억수르

'개그콘서트' 만수르가 첫 방송에서부터 큰 인기를 모은 가운데 코너 이름이 '억수르'로 변경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억수르'는 아랍에미리트의 석유 재벌 만수르에 대한 풍자 이야기다. 만수르는 개인 자산 약 34조원을 가지고 있으며 가문의 재산은 약 1000조원에 달한다.

이날 개그콘서트 '만수르'가 '억수르'로 바뀐 이유는 한국석유공사 측이 국제석유투자회사(IPIC)의 사장이자 아랍에미리트의 부총리인 만수르의 이름을 딴 코너가 외교적 결례를 범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 '억수르'에서는 개그맨 송준근이 30억짜리 1등에 당첨된 로또를 구입하기 위해 250억원을 들이거나 자신의 집 컴퓨터를 고치기 위해 빌 게이츠를 부르는 등의 재미를 선보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개그콘서트 억수르, 왜 바뀌었나 했더니 이런 이유가" "개그콘서트 억수르, 진짜 웃기더라" "개그콘서트 만수르서 억수르로 바로 변경됐네" "개그콘서트 만수르서 억수르로 바꾸니까 더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