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국내 특수섬유 제조업체 알켄즈를 인수한다.

스카이레이크는 이르면 오는 24일 알켄즈 지분 97%를 약 3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한다. 알켄즈는 기능성 블라인드 및 롤스크린 제조업체로 전 세계 100여개의 영업망을 갖고 있다. 특히 오피스나 호텔, 공공기관에 제공되는 롤스크린 분야에서는 세계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알켄즈는 모회사인 SSCP가 2012년 9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같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SSCP는 한때 전자제품 코팅 소재와 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평가됐던 회사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