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인구 가운데 도시에서 사는 인구 비율이 도시 면적 증가 등에 힘입어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도시 일반 현황, 용도지역·지구·구역 현황 등을 담은 ‘2013년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21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 국토 면적은 10만6106㎢이며 이 중 도시 면적은 16.6%인 1만7593㎢였다. 도시에 사는 인구는 전체 5114만여명의 91.6%인 468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4638만여명·91%)에 비해 약 0.6%포인트(45만5660명) 늘어난 것이다. 도시지역 인구는 1960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계속 늘어나다가 재작년 처음 감소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2년에는 귀농과 귀촌 등의 현상과 맞물려 도시인구가 감소했으나 작년엔 도시 면적이 늘어나면서 도시인구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