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지난 18일부터 이용자가 제품 페이지를 클릭하면 곧바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구매(Buy)’ 버튼을 일부 미국 중소기업과 시험하고 있다. 이용자는 이 버튼을 이용해 외부 사이트로 나가지 않고 페이스북 내에서 구매까지 완료할 수 있다. 결제 정보를 저장해 다음 구매시 불러올지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정식으로 이 기능을 서비스하면 기업은 페이스북 뉴스피드와 페이지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직접 매출까지 올릴 수 있다. 광고주도 페이스북 광고의 매출 증대 효과를 분석할 때 사이트 유입량을 살펴보거나 설문조사할 필요 없이 광고와 연결된 매출액을 들여다보면 된다. 장기적으로는 페이스북이 아마존처럼 거대 온라인 장터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김보영/안정락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