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22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2분기 영업적자 규모가 전분기 대비 축소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9만5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수주잔액의 약 9~11% 수준인데, 2분기 말 수주잔액이 전분기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적자 규모는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은 선박 수주가 매출액에 반영되는 시점의 가중 평균 신조선가와 관련 있다"며 "지난해 이후 신조선가 상승으로 2016년까지는 매출총이익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선박 수주액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올 상반기 수주액이 전년보다 감소했던 이유는 미국 석유제품 수출량이 전월 대비 줄었기 때문"이라며 "미국 석유제품 수출량은 지난 6월에 증가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판 수출량도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PG선과 제품선 수주액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에 대해선 "최근 주가는 2분기 말 수주잔액 감소에 비해 많이 하락한 편"이라며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