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우크라이나발(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동반 상승 중이다.

22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6.41포인트(0.96%) 상승한 1만5362.1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에 따른 책임 공방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전 확대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조정을 보인 증시에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정학적인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엔저 기조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는 것도 일본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 시각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6엔(0.16%) 오른 101.47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오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19포인트(0.35%) 상승한 2061.67을, 홍콩 항셍지수는 211.68포인트(0.91%) 뛴 2만3598.82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32.76포인트(0.34%) 오른 9473.73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