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조 소송'에도 꿋꿋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1조원대 소송에도 소폭 상승하며 강한 맷집을 보였다. 22일 SK하이닉스는 0.99% 오른 5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알려진 대규모 소송 소식에 등락을 보였지만 5만원 선 고지를 내주진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도시바가 메모리반도체 기술 유출을 이유로 1조1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소송이지만 SK하이닉스가 크게 출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재판 결과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짜봐도 피해 금액은 3000억원 수준”이라며 “이는 자기자본의 2.3% 정도여서 주가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황이 좋은 만큼 소송을 제기한 것 자체보다는 업황에 주목할 것도 강조했다.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도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송 결과를 예단하기보다는 업황을 보는 게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전문가들은 대규모 소송이지만 SK하이닉스가 크게 출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재판 결과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짜봐도 피해 금액은 3000억원 수준”이라며 “이는 자기자본의 2.3% 정도여서 주가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황이 좋은 만큼 소송을 제기한 것 자체보다는 업황에 주목할 것도 강조했다.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도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송 결과를 예단하기보다는 업황을 보는 게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