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량기술, 세계적 수준 공인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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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필 서울대 명예교수
한국인 첫 IABSE 명예회원
한국인 첫 IABSE 명예회원
토목공학계 원로 장승필 서울대 명예교수(71·사진)가 교량 및 건축구조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학회인 ‘세계 교량 및 건축구조학회(IABSE)’의 명예회원이 된다.
IABSE는 지난 4월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장 교수를 명예회원으로 추대키로 결정하고 오는 9월3~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정기총회 때 공식 추대식을 한다.
1929년 스위스에서 창립된 IABSE 이사회가 추대한 명예회원은 모두 54명이며 한국인은 장 교수가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3명, 인도 3명, 중국 1명이 배출됐다. 장 교수는 아시아에서는 여덟 번째로 명예회원이 됐다.
장 교수는 “한국인이 IABSE 명예회원으로 추대된 것은 대한민국의 교량 건설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1961년 서울대 공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장 교수는 197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공대에서 교량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모교인 서울공대에서 32년간 후학을 양성하다 2008년 정년퇴임했다. 장 교수는 서해대교, 영종대교를 짓는 데 직접 관여했다. 또 서울 올림픽대교와 고속화도로, 부산 광안대로, 고속전철, 초장대교량사업 등 전국 주요 도로와 교량 및 철도 공사에서 핵심 자문위원 역할을 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IABSE는 지난 4월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장 교수를 명예회원으로 추대키로 결정하고 오는 9월3~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정기총회 때 공식 추대식을 한다.
1929년 스위스에서 창립된 IABSE 이사회가 추대한 명예회원은 모두 54명이며 한국인은 장 교수가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3명, 인도 3명, 중국 1명이 배출됐다. 장 교수는 아시아에서는 여덟 번째로 명예회원이 됐다.
장 교수는 “한국인이 IABSE 명예회원으로 추대된 것은 대한민국의 교량 건설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1961년 서울대 공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장 교수는 197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공대에서 교량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모교인 서울공대에서 32년간 후학을 양성하다 2008년 정년퇴임했다. 장 교수는 서해대교, 영종대교를 짓는 데 직접 관여했다. 또 서울 올림픽대교와 고속화도로, 부산 광안대로, 고속전철, 초장대교량사업 등 전국 주요 도로와 교량 및 철도 공사에서 핵심 자문위원 역할을 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