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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들은 A레벨에 속한다. 이들은 2년간 콘텐츠, 서비스, 신규 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
전문가 단계는 P레벨로 전환된다. P레벨이 되면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해야 한다.
호칭은 맡은 서비스 성격에 따라 '매니저' 또는 '큐레이터'로 결정된다.
네이버는 또 오는 10월까지 '책임근무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책임근무제가 도입되면 업무 시간을 본인 스스로 정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을 물론 의무적인 근로시간도 사라진다.
네이버는 지난 4월 팀을 폐지하고, 일종의 '사내 벤처'인 셀(Cell) 단위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빠르게 변하는 모바일 환경에 긴밀히 대응한다는 취지에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조직문화 변화의 핵심은 직원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율성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는 것"이라며 "제도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하는 한편, 유연한 조직 문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