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만에 이룬 허영인 회장의 꿈…파리바게뜨 '바게트 본고장' 파리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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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프랑스에 유럽 1호점
파리 중심상권에 들어서
한국식 조리빵으로 차별화
파리 중심상권에 들어서
한국식 조리빵으로 차별화
![SPC는 파리1지구의 샤틀레역 인근에 파리바게뜨 유럽 1호점인 샤틀레점을 열었다. SPC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924593.1.jpg)
![26년만에 이룬 허영인 회장의 꿈…파리바게뜨 '바게트 본고장' 파리 입성](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924991.1.jpg)
SPC는 파리1지구의 샤틀레역 인근에 파리바게뜨 유럽 1호점인 샤틀레점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매장 규모는 200㎡(약 60평)로, 46석의 좌석을 보유한 카페형 점포다. 서쪽으로는 루브르박물관, 남쪽으로는 퐁뇌프 다리와 노트르담 성당, 동쪽으로는 파리시청, 북쪽으로는 퐁피두센터 등이 있는 파리의 중심 상권이다. 허 회장은 “지금까지는 파리바게뜨가 프랑스의 베이커리 문화를 국내에 소개해온 브랜드였지만 이제는 한국 스타일과 접목된 독특한 베이커리 문화를 글로벌 시장에 새로 선보이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6년만에 이룬 허영인 회장의 꿈…파리바게뜨 '바게트 본고장' 파리 입성](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925285.1.jpg)
![26년만에 이룬 허영인 회장의 꿈…파리바게뜨 '바게트 본고장' 파리 입성](https://img.hankyung.com/photo/201407/AA.8924513.1.jpg)
파리바게뜨는 샤틀레점을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할 방침이다. 샤틀레점의 매장 콘셉트와 운영 방식을 토대로 다른 유럽 국가와 캐나다, 북아프리카 등 프랑스어권 국가 진출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등 5개국에서 18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등 주류상권에서 큰 인기를 얻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허 회장은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을 2조원까지 늘려 세계 제과제빵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성장이 정체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2월 제과점 프랜차이즈업이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출점이 제한된 뒤 출점 속도가 급격히 줄었다. 최근에는 출점의 적법성을 놓고 대한제과협회 등 동네빵집과 갈등을 겪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